내 남자친구가 외계인에게 납치됬다
포스터부터 남다른 영화 <글리치> 이다. 외계인이 남자친구인지 외계인과 친구가 되는 영화인지 포스터로만 봐서 구분이 잘 안간다. 전여빈과 나나가 절친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외계인을 볼 수 있는 전여빈과 전여빈 남자친구가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찾아다니며 그 사건이 시작된다. 어렸을 때 부터 외계인을 좋아해서 절친 나나와 외계인이 어디서 나타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외계인 대해서 샅샅히 파헤져 나간다. 그 때 지효는 어느 순간 기억을 잃게 되고 그렇게 몇년이 흘러 성인이 된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지효는 언제부터인가 외계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초록색 야구 헬맷을 쓰고 늘 지효를 보고 있는 외계인이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상한 현상과 전자기기 오류가 발생하며 지효 눈앞에는 늘 이상한 일만 벌여진다. 그리고 갑자기 실종된 남자친구 시국이까지 더욱 기괴한 일만 벌여지는 상황이 일어난다.
줄거리 요약
평범하게 건축 회사에서 일하는 지효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늘 매사에 의욕이 없고 눈빛에 생기가 없는 지효 눈에는 다시 초록색 정체불명 외계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나타나는 외계인은 지효 눈에 계속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지효에게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 시국이가 있다. 시국은 지효에게 함께 동거를 제안하고 지효는 끌려다니다가 지효는 결국 이별을 고하게 된다. 이별을 고하던 날 갑자기 시국이가 행방불명 되었다. 지효는 남자친구 집에 가보았지만 벌써 짐은 다 없어져있고 남겨진 아이패드를 한없이 바라보는데 마지막에 있었던 장소가 떠서 지효는 그 장소로 출발한다. 그 때 시국이가 차고 있던 시계를 보는 순간 다시 전자기기의 오류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분명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고 생각하는 지효는 외계인 소재로 모임을 갖는 곳에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중학교 동창 보라(나나)를 만나게 된다. 둘은 함께 지효의 남자친구를 찾게 되고 이 소재로 보라의 영상 제작으로 사용하겠다며 둘은 합의한다. 두 사람은 시국이의 아파트로 찾아가 단서를 찾게 되는데 그 때 사이비 종교에서 찾아와 둘은 숨어 어떤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을 본 둘은 본격적으로 단서를 찾아나가게 되고 이로써 납치되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사이비 종교 단체 활동이 어디서 하는지 찾은 보라는 그 사이비 종교단체에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촬영을 시작하여 기록을 하나둘씩 남기게 된다. 하지만 결국 들통나버린 보라의 무리들은 도망치다가 몸을 다치게 되고 지효는 납치되어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머리에 있던 칩을 빼앗기게 된다. 그렇게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비 종교단체와 지효 그리고 절친 보라는 스릴 있고 기묘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의 평가
먼저 포스터로만 봐서 이런 내용일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나나의 연기력이였다. 아무리 CG가 있어도 배우분들의 탁월한 연기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최면을 시작해 연기하던 전효빈의 연기는 매우 인상깊었다. 정말로 보이는것 같았고 정말로 최면에 빠져든 연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 영화는 보면 볼수록 궁금해져 계속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영화인거 같다. 나에게는 반전의 반전으로 다가오는 영화라고 표현해도 알맞는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해서 나 또한 의심하는 부분이 몇가지 있었다. 지효를 상담해주던 상담의사 선생님과 정말 외계인이 있는지 없는지 , 어느덧 절친까지 의심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현재 사이비 종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다룰 소재로 적합한 내용이다. 그래서 이 주제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은 친밀하게 다가온 것 같다. 외계인의 사건을 찾아다니면서 남자친구의 행방도 찾는 에피소드이지만 지효와 보라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둘사이 관해 쌓였던 오해를 풀어주며 두사람의 우정이 담긴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 결말을 보면서 나름 마무리를 잘 지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 아직 안풀린게 몇가지 있어 2편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첫번째 지효가 본 외계인은 왜 야구모자를 썼으며, 또 갑자기 왜 보이기 시작한건지는 아직 나에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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