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한 귀멸의 칼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귀멸의 칼날이 23년 3월 2일 영화로 개봉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극장판은 아니고 에피소드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귀멸의 칼날 2기- 환락의 거리 중 에피소드 10,11> 과 <귀멸의 칼날 3기- 도공마을편> 에피소드를 공개한 영화이다. 현란한 액션씬을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모든 귀멸의 칼날들을 지켜본 나로써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높은 액션신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다. 이번 영화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았다. 새로운 주들도 나오고, 더 강력한 상현들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아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볼만도 했다.
줄거리(스포주의)
혈귀가 숨어있는 거리에 잠입한 탄지로의 일행들이 전보다 강력한 상현 6인 남매 규타로와 다키와의 전투 끝에 탄지로 일행들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곧은 의지로 규타로에 맞서는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그리고 음주 우즈이 텐겐이 환락의 거리 속에서 혈귀를 죽이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규타로와 다키의 싸움에서 크게 다친 탄지로의 일행들이 쓰러지고 탄지로만 남게 되자 규타로는 탄지로는 농락하고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지 않는 탄지로는 잠들어 있는 동생을 안고 지키기 위해 멀리 달려간다. 그 모습을 보고 비웃는 규타로를 향해 빠르게 독이 묻어있는 칼을 규타로의 허벅지에 꽂고 목을 베려고 시도한다. 상현 6은 목을 베는게 쉽지가 않아 치열한 싸움 끝에 음주 우즈이 텐겐이 회복하여 같이 싸움에서 이긴다. 또, 탄지로의 일행들인 이노스케, 젠이츠는 다시 일어나 남겨진 동생 상현 다키와의 치열한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드디어 상현들의 목을 벤 탄지로와 일행들은 서로를 껴안고 그대로 쓰러져 집결장소에서 다시 새로운 장면이 시작된다. 규타로와 대결 후 탄지로는 두달동안 잠들어 있다 깨어난다. 잠들면서 꿈속에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자신의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붉은 머리, 똑같은 귀걸이 그리고 똑같은 얼굴의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검사를 보게된다. 또 싸움에서 칼이 금이 생겨 검 도공을 맡은 하가네즈카에게 맡겼는데 탄지로에게 줄 칼은 없다는 편지를 받는다. 그래서 탄지로는 새로운 칼을 찾아 도공 마을로 떠나게 된다. 도공 마을은 귀살대들의 칼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장소이기에 외부에 노출되면 안되서 그 누구도 도공 마을의 위치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도공 마을에서 장로를 만나게 되고 장로는 지금 당장 하가네즈카가 없으니 찾아보겠다고 말을 전한다. 탄지로는 도공 마을에서 칸로지를 만나고 칸로지는 도공 마을에 비밀 무기가 있으니 찾아보라고 한다. 탄지로는 그 비밀 무기를 찾아떠나는데 무이치로가 대장장이 소년에게 무엇인가를 소리치며 대화하는 것을 보고 그 옆에 탄지로 꿈에 나왔던 붉은 머리의 검사를 보게 된다. 한편, 키부츠지 무잔은 무한성에 상현 혈귀들을 소집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상현들을 무한성으로 소환시켰다는 것은 상현의 죽음을 의미한다.
규타로와 다키
영화에서 나오는 상현 6인 규타로와 다키는 가난하고 무시하는 집안에 태어나서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며 자라났다. 뼈밖에 없는 몸과 흉측한 얼굴로 태어나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아무도 규타로를 사람취급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어느날 다키가 태어나면서 규타로의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왜냐면 다키는 그 마을에서 엄청난 미인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괴롭힘과 무시를 당했던 규타로는 동생인 다키로 인해 조금씩 마을사람들이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고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대인으로 살인을 하는 일이 시작한다. 나름 일을 하면서 규타로는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규타로가 다키에게 잘못된 말로 인해 다키는 사무라이의 눈을 찔러 실명으로 만들어 버리고 화가 난 사무라이는 다키를 불로 태워 죽게 한다. 이걸 본 규타로는 다키를 껴안고 울며 자신을 죽이려고 온 사무라이를 죽이게 된다. 절망에 빠져 다키를 엎고 가면서 높은 혈귀가 나타나 피를 수혈하여 규타로와 다키는 혈귀가 된다.
개인적인 후기
이번 영화는 따로 극장판으로 나온게 아니고 애니메이션 2기 10화~11화 와 3기 1화를 영화로 만든 느낌이라 극장판으로 알고 가는 사람들은 실망을 하고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마다 엔딩 크레딧이 나와서 정리하지 않고 나와서 끊기는 기분도 들었다. 이런 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귀멸의 칼날 시리즈를 좋아하는 나로써 빨리 3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꽉 채워져있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3기가 너무 기대됐다. 상현집결 이후로도 새로운 상현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듣고 이번엔 얼마나 강력할까 기대도 되었다.